계곡을 끼고 대관령 옛길을 한참오르니 반정에 도착하고, 길을 건너 더오르다보니, 높이 올라와서 그런지 꽃들도 사라지고, 그저 겨울모습이다. 조금 힘이드니 길만보고 걷는데, 키 작은 풀들이 무리지어 줄지어 서 있다. 선괭이눈이다. 손가락보다도 작아보여 가까이 들여다보니 윗부분에 꽃들이 뭉쳐 피어있다. 작지만 알차게 꽃이 피었다. 괭이는 고양이를 뜻하는 사투리인데, 괭이눈은 꽃모양이 고양이 눈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선괭이눈은 서서 자라는 괭이눈종류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선괭이눈]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cm 잎 마주나기, 아랫잎 난원형 줄기끝잎 난형 길이 4cm 꽃 5월, 노란색, 꽃받침 4개 열매는삭과, 종자 흑갈색 [선괭이눈]은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