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니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을 맞나 보다. 이곳 저곳에서 한 해의 결실들이 잘 여물어 간다. 한 여름에 아파트 화단 한 쪽에서 황금빛 꽃송이를 피웠던 루드베키아에 검은빛 열매들이 달렸다. 가지 끝마다 둥그런 검은색 골무를 쒸워 놓은 듯 올망졸망 하다. 아직도 노란색 꽂들이 남아 있는데, 여름에 피었던 꽃들보다 현저하게 작아 보이는 꽃들이 피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루드베키아는1959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왔다고 한다. 우리말로 원추천인국으로 부르는데, 이는 통상화가 원뿔모양으로 자라는 천인국(天人菊)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루드베키아] 초롱꽃목 국화과 원추천인국속 한해, 여러해살이풀, 높이30∼60㎝ 잎 어긋나기,긴타원형,길이3∼8cm 꽃 6~8월, 노란색, 두상화 열매 수과,검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