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니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을 맞나 보다.
이곳저곳에서 한 해의 결실들이 잘 여물어 간다.
한 여름에 아파트 화단 한쪽에서 황금빛 꽃송이를 피웠던 루드베키아에 검은빛 열매들이 달렸다.
가지 끝마다 둥그런 검은색 골무를 씌워 놓은 듯 올망졸망하다.
아직도 노란색 꽃들이 남아 있는데, 여름에 피었던 꽃들보다 현저하게 작아 보이는 꽃들이 피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루드베키아는 1959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우리말로 원추천인국으로 부르는데, 이는 통상화가 원뿔모양으로 자라는 천인국(天人菊)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루드베키아]
초롱꽃목 국화과 원추천인국속
한해, 여러해살이풀, 높이30∼60㎝
잎 어긋나기,긴타원형,길이3∼8cm
꽃 6~8월, 노란색, 두상화
열매 수과,검은색, 8~9월
[원추천인국]는 초롱꽃목 국화과 원추천인국속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60㎝이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학명은 Rudbeckia bicolor Nutt.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뻣뻣한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주걱모양의 뾰족한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3∼8cm이다.
뿌리잎이나 아랫잎은 잎자루가 있고,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은 작아진다.
양면에 털이 많고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거나 없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지름 5∼10㎝의 두상화가 달린다.
설상화는 14개 정도이며 노란색이며, 아랫부분은 자갈색으로 변한다.
길이는 1~2.5cm이며 뒤로 젖혀지기도 한다.
관상화는 암적색 또는 검은색이며. 길이는 1~2cm 정도이고 관모는 없다.
열매는 수과이고 검은색이며, 8~9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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