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쥐꼬리망초(Justicia procumbens L) (23.10월)

buljeong 2023. 10.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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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망초(2023.10.02. 마포)


쥐꼬리망초를 들여다보면 줄기는 옆으로 엎드려 기는데 꽃송이가 달린 가지 끝은 하늘로 치켜올려져 마치 쥐 여러 마리가 꼬리를 치켜올리고 모여 있는 모양새다.
이렇게 이삭꽃차례로 달리는 꽃의 모양이 꼬리를 치켜올린 쥐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쥐꼬리망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쥐꼬리망초는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토종식물이다. 

쥐꼬리망초(2023.10.02. 마포)


[쥐꼬리망초]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 쥐꼬리망초속
한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마주나기, 난형, 밋밋
꽃 7~10월, 연보라색, 이삭꽃차례
열매 삭과, 긴타원형, 종자 4개


[쥐꼬리망초]는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 쥐꼬리망초속의 한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cm 정도이다.
학명은 Justicia procumbens L.이다.
줄기 아랫부분은 옆으로 자라고 윗부분은 곧추선다.
원줄기는 사각형이고 잔털이 있으며, 마디는 굵고 약간 부풀고, 가지는 많이 갈라진다.
잎은 가지 마디에서 마주나며, 난형 또는 긴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길이는 2~4cm 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 길이는 5~15mm이다.
꽃은 7~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길이 2~5cm의 이삭꽃차례를 이루며 돌아가며 핀다.
꽃받침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5~7mm이며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7~8mm이며 꽃받침보다 길며 입술모양이다.
위 입술은 작고 2갈래로 갈라지고, 아래 입술은 크고 3갈래로 갈라지며 흰색 또는 연한 홍색 바탕에 붉은 반점이 있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2개로 갈라지고, 4개의 종자에는 잔주름이 있다.

쥐꼬리망초(2023.10.02. 마포)


쥐꼬리망초는 야만년청, 대압초, 호자초, 적안노모초, 서미홍, 소청, 향소, 무릎꼬리풀, 쥐꼬리망풀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만큼 큰 관심을 받는 쓸모 있는 풀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 준다.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 간염, 간경화, 타박상, 종기, 이질에 사용하며, 근육과 뼈의 동통을 없애준다.
또, 류머티즘(rheumatis) 치료 약재로 관심이 집중되는 쓸모가 많은 풀이다.
꽃이 작아서 그런지 꽃말은 '가련미의 극치'이다

쥐꼬리망초(2023.10.02.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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