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화단에서 자라는 오죽이 꽃을 활짝 피웠다.가지마다 꽃들이 가득이다.보통 대나무 꽃은 100년에 한 번 핀다고 하는데, 이렇게 오죽이 꽃을 피운 것은 아주 희귀한 일이다.대나무는 종자 번식이 아니라 땅속줄기에서 죽순이 솟아나며 개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대나무 꽃을 보기는 어렵다.그래서 대나무 꽃이 피면 상서로운 징조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대나무 꽃 자체가 워낙 희귀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오죽은 줄기의 색이 검은색이다.그래서 烏竹인데, 까마귀 오(烏), 대나무 죽(竹), 이름 그대로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라는 이름이다.이율곡이 태어난 강릉의 오죽헌(烏竹軒)은 주변에 많이 자라는 오죽으로 인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죽](烏竹)외떡잎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