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돼지감자, 뚱딴지(Helianthus tuberosus) (23.10윌)

buljeong 2023. 10. 7. 13:46
728x90
뚱딴지(2023.10.05. 마포)


동네 꽃밭 한켠에서 키 큰 뚱딴지들이 노란 황금빛 꽃송이들을 피워내며 가을을 맞고 있다.
해바라기가 둥근 얼굴을 내밀며 아침을 맞는 곳에 뚱딴지들도 작은 꽃송이를 피워내니,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 잘 어우러진다.
뚱딴지는 꽃과 잎이 감자와는 아주 다르게 생겼으나 감자를 닮은 덩이뿌리가 달려서 뚱딴지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강점기 전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뚱딴지는 돼지 사료로 심어 키웠다고 하여 돼지감자라고도 불린다.

뚱딴지
해바라기
뚱딴지(2023.10.05. 마포)


[뚱딴지]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3m
잎 아래 마주나기, 위 어긋나기,톱니
꽃 8∼10월, 두상화, 지름 8cm
열매 수과, 비늘조각 모양 돌기

뚱딴지


[뚱딴지](돼지감자)는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3m 정도이다.
학명은 Helianthus tuberosus L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고, Jerusalem artichoke, wild sunflower, 돼지감자, 뚝감자라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거친 털이 있고, 땅속줄기의 끝이 굵어져 덩이줄기가 발달한다.
잎은 밑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길이는 15cm 정도이고 양면에 거친 털이 있다.
기부에 3맥이 발달하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은 8∼10월에 지름 8cm 정도의 두상화가 핀다.
설상화는 노란색이고 11∼12개이며, 관상화는 갈색 또는 자주색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비늘조각 모양의 돌기가 있다.
덩이줄기는 모양이나 크기와 무게, 껍질 색깔이 다양하며 껍질은 매우 얇다.

아랫부분 잎 마주나기
윗부분 잎 어긋나기
잎자루 날개
뚱딴지(2023.10.05. 마포)


뚱딴지는 그동안 돼지나 먹는 감자처럼 천한 대접을 받아 왔으나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요즘은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다.
뚱딴지에는 일반 감자의 약 75배의 이눌린이 들어 있는데,  이눌린은 혈당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개선해 준다.
또 무기질과 철분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좋다.
그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요즘 아주 귀한 몸이 되었다.

뚱딴지(2023.10.05. 마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