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소나무숲에 때죽나무가 하얀 종 모양의 꽃들을 활짝 피웠다. 꽃이 아래를 향해 피어나서 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밤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는 듯하다. 야생 때죽나무 꽃이라서 그런지 좀더 커보이고 밝아 보인다. 때죽나무는 나무 줄기가 거무튀튀한 모습이 때가 잔뜩 낀 모습 같아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또 열매나 잎에 독성이 있어 돌로 찧어 냇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떼로 죽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때죽나무는 영어로 snow bell이라고 하는데, 종 모양의 꽃이 2~5송이씩 모여 피고, 1cm쯤 되는 열매도 종 모양의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때죽나무] 감나무목 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 높이 10m 잎 어긋나기,길이 2-8cm, 난형 꽃 종모양, 5∼6월, 흰색,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