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꽃이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주던 매화나무가 요즘은 노란 열매들이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고 있다. 아파트 화단의 매화나무마다 노랗게 잘 익은 매실을 자랑하듯 가지마다 주렁주렁이다. 매화의 한자 梅는 나무 목과 어미 모가 합쳐진 글자로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이다. 아이를 가진 임산부가 입덧을 하면 신맛이 나는 매실을 찾게 되고, 이는 곧 출산을 해 어머니가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어서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의 쓰촨(四川)성이 원산지인 매화는 꽃이 필 때는 매화나무, 열매가 달릴 때는 매실나무라 부른다. [매실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5~10m 잎 어긋나기, 난형, 잔톱니 꽃 3~4월, 흰색, 지름 2.5cm 열매 핵과, 구형, 황녹색, 6~7월 [매화]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