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공원 여기저기에 서양측백나무들이 지난 4~5월부터 열매처럼 생긴 꽃이 가지마다 달리더니 그모습 그대로 열매로 자라고 있다. 10월이 되면 열매가 벌어져 확실히 구별 가능해지겄지만 가끔 들여다보는 입장에서는 봄부터 지금까지 꽃인지 열매인지 확실히 구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작은 열매들이 가지마다 다닥다닥 달려 있는 모습이 돌기가 나 있는 측백나무 열매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측백나무는 잎이 손바닥을 편 것처럼 옆(側)을 향해 달리는 나무라는 뜻인데, 서양측백나무는 아메리카가 원산지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1930년경에 북아메리카에서 도입되었으며 미국측백나무라고도 불린다. [서양측백나무]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침엽 교목, 높이 20~30m 수피 회백색, 수관 원뿔모양 잎 난형, 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