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박하속 2

오리방풀(Isodon excisus (Maxim.) Kudo) (23.10월)

강릉 대관령 옛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푸른빛 자주색 꽃이 핀 오리방풀들이 믾이 눈에 띈다. 오리방풀과 비슷한 산박하들도 여기저기 많이 피었다. 오리방풀과 산박하는 꽃차레나 깻잎을 닮은 잎 모양 등 전체적인 모습이 서로 비슷하고 닮아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 둘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잎의 생김새를 기억해두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즉, 오리방풀의 잎 끝이 거북꼬리처럼 길게 나와 있어서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오리방풀은 오리와 방풀의 합성어인데, 잎의 끝이 길쭉하게 길어지는 것이 오리 꼬리와 비슷하고 방아풀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잎의 끝이 거북꼬리를 닮았으니 '거북꼬리방풀'이라 했어도 좋았겠다. [오리방풀] 통화식물목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50~100cm 잎 마주나기,난상원..

2023.11.01

산박하(Isodon inflexus (Thunb.) Kudo) (23.10월)

뒷산 오솔길 옆으로 가을 하늘빛을 담은 산박하 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었다. 낯익은 모습의 깻잎을 닮은 듯한 잎사귀들이 친근해 보인다. 산박하 꽃이 피었으니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 산박하는 산에 사는 박하라는 뜻이지만 박하와는 생김새도 다르고 향기도 거의 나지 않는다. 박하는 향을 의미하는 멘타속(Mentha 박하속)이고, 산박하는 이소돈속(Isodon 산박하속)이어서 집안이 다른 식물이다. 그런데, 왜 산박하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그것은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일본 이름인 야마학까(山薄荷)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붙여진 이름인데, 그 이름을 그대로 오늘까지 써오고 있어서 참 아쉽고 유감이다. [산박하] 통화식물목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 잎 마주나기, 삼각상 난형 꽃 6∼8월..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