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풀목 4

산뽕나무(Morus bombycis Koidz) (23.10월)

대관령 옛길을 오르다보면 초가집이 나타나는데. 이름하여 주막집이다. 이 주막집은 옛날 대관령을 넘던 사람들이 쉬어가던 곳이라 한다. 지금은 전통 초가를 복원해 오가는 사람들의 잠시 쉬어가는 쉼터 역활을 하고 있다. 주막집 앞에는 주변을 압도하는 키가 큰 산뽕나무와 밤나무가 장승처럼 서 있다. 밤나무도 굵고 크지만 산뽕나무도 한 덩치 한다. 주변에 뽕나무들이 여러 그루 자라는 걸보니 이곳이 사람들이 살았던 곳임이 분명하다. 하늘을 향해 두팔 벌린 듯한 모습으로 우람하게 자라났다. 산뽕나무는 산에서 자라는 뽕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산뽕나무] 쐐기풀목 뽕나무과 뽕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8~10m 잎 어긋나기, 난형, 톱니 꽃 암수딴그루, 잡성주, 5월, 녹색 열매 집합과,구형, 6월, 흑자색 ..

나무 2023.11.02

참느릅나무(Ulmus parvifolia Jacq) (23.9월)

강릉시 초당동의 허난설헌생가터에서 수로를 넘어 이웃하고 있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로 들어서니, 뒷마다 정원의 참느릅나무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가지마다 잎겨드랑이에 자잘한 꽃들이 빼곡하게 피었다. 참 많이도 피었다! 그래서 참느릅나무는 열매도 그리 많이 달리나 보다. 참느릅나무는 느릅나무 종류 중에서 진짜 느릅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참느릅나무의 껍질은 아주 질겨서 껍질을 꼬아 밧줄이나 옷을 만들기도 했는데, 껍질을 물에 담그면 콧물처럼 끈끈한 점액성분이 나와 코나무라고도 불린다. [참느릅나무]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10~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양성화, 황갈색, 9월 열매 시과,타원형,담갈색,9~11월 [참느릅나무]은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의 낙..

나무 2023.09.18

좀깨잎나무(Boehmeria spicata (Thunb.) Thunb) (23.9월)

강릉솔향수목원을 들어서며 만난 좀깨잎나무는 작은 깻잎 모양의 잎을 달고 가지마다 길쭉한 꽃이삭을 피워내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을을 부르는 손짓처럼 가느다란 가지의 꽃송이들이 바람따라 흔들린다. 좀깨잎나무는 국수나무처럼 숲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좀깨잎나무는 잎이 깻잎을 닮았고 반관목성 초본이어서 깨잎나무라 부르는데, 크기가 조금 작아서 좀깨잎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종소명 Spicata는 꼬리처럼 뾰족하게 길어진 꽃차레에서 유래한 라틴이름이다. [좀깨잎나무] 쐐기풀목 쐐기풀과 모시풀속 낙엽활엽 반관목, 높이 50~100cm 잎 마주나기, 사각상 달걀모양, 3맥 꽃 2가화, 7∼8월, 황녹색, 수상꽃차례 열매 수과, 도란형, 9~10월 [좀깨잎나무]는 쐐기풀목 쐐기풀과 모시풀속의 낙..

나무 2023.09.16

느티나무(Zelkova serrata (Thunb.) Makino) (23.5월)

키 큰 느티나무가 언제 꽃을 피웠었는지 자그마한 동글동글한 열매들이 가지 끝에 보일듯 말듯 달렸다. 아직 열매들이 녹색이어서 더 눈에 띄지 않는다. 큰 나무에 비해 꽃들이 볼품없고, 또 열매들도 또한 볼품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으면 잘 볼수가 없다. 느티나무의 ‘느티’는 누런 회나무란 의미를 지닌 누런색의 ‘눌’을 의미한다. 누른회나무, 눌회나무라고 부르다가 느티나무가 되었다. [느티나무]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26m 잎 어긋나기, 난형, 톱니 꽃 4~5월, 황녹색, 취산꽃차레 열매 핵과, 납짝 구형, 갈색, 10월 [느티나무]는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6m, 지름은 3m 정도이다. 학명은 Zelkova serrata (Thunb.) Ma..

나무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