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목 물푸레나무과 2

미스김라일락(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Miss Kim’) (24.4월)

수수꽃다리나 라일락은 이미 꽃이 졌지만 키 작은 미스김라일락은 요즘 짙고 강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미스김라일락은 우리의 자생식물인 털개회나무 종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키 작은 신품종으로 개량돼 1974년부터 역수입 된 꽃나무이다. 물론 로얄티도 꼬박꼬박 물어야 함은 당연지사이다. 미스김라일락은 일반 수수꽃다리 종류 중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난장이 수수꽃다리이다. 비록 키는 작고 꽃송이도 크지 않지만 꽃향기는 천리를 갈 만큼 달콤하고 강렬하다. [미스김라일락] 용담목 풀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40~60cm 잎 마주나기, 둥근 하트모양, 밋밋 꽃 4월~5월, 원추꽃차례 열매 삭과, 타원형, 9월 [미스김라일락]은 용담목 풀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40~60..

나무 2024.05.02

영춘화(迎春花)(Jasminum nudiflorum Lindl) (24.3월)

동네 공원 길가에 영춘화가 피었다. 영춘화(迎春花)는 한자이름 그대로 봄을 영접하는 꽃이라는 이름이다. 그래서 영춘화는 자신의 꽃향기를 발산하지 않는다고 한다. 봄을 영접하는 입장에서 봄의 향기를 온전히 전해 주는 전령사로서 자신의 향기를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봄의 향기만 전할 뿐, 결코 자신의 향기는 발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봄을 영접할 자격이 있는 꽃이다. 영춘화른 노란 꽃들이 줄기를 따라 피어나고 줄기들이 모여 꽃무더기를 이루는 모습이어서 얼핏보면 개나리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개나리는 꽃잎이 네개로 갈라지는데 비해 영춘화는 꽃잎이 6개이고 꽃에 향기가 없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어김없이 찾아 온 이 봄을 마음껏 영접하는 영춘화를 향기가 없다한들 누가 예쁘지 않다고 할 수 있으랴?..

나무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