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가에 일열로 줄지어 자라는 측백나무들은 사시사철 비슷한 모양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잎 끝에 갈색 점들이 많이보여 다가가보니 꽃이 잔뜩 피었다. 가지를 툭 흔들어보니 송화가루 날리듯이 먼지처럼 날린다.측백나무(2024.03.24. 마포) 납작한 줄기에 난 잎 끝에 갈색빛깔의 자잘한 꽃들이 빽빽하다. 수꽃들이 꽃가루를 뿜어내는데, 꽃가루가 날리는 모습이 송홧가루 날리는 소나무를 닮아보인다. 벌과 나비에 의지하지 않는 풍매화임을 알 수 있다. 측백나무는 가지와 잎이 납작하게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뻗어 자라는 나무이다. 측백나무는 가지가 수직으로 자라고 잎은 옆을 향해 나므로 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측백나무]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성 침엽 교목, 높이 25m 잎 어긋나기, 바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