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솔향수목원에도 봄은 왔지만, 대부분 자연상태의 수목원이라 봄꽃을 피는 종류의 식물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생강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신갈나무나 졸참나무, 물박달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 등에는 이제 잎이 돋기 시작했다. 계곡을 따라 진달래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이곳에도 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좀더 올라가니 온실 앞 경사면이 온통 노란 물결이다. 세복수초들이 저마다 꽃송이들을 치켜들고 자랑이라도 하듯이 야단벅석이다. 세복수초는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복수초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제주도에 자생하는 복수초라서 일명제주복수초라고도 불린다. [세복수초]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30cm 잎 어긋나기, 깃꼴겹잎 꽃 2~4월, 노란색, 지름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