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둑길에 작은 연보랏빛 꽃들이 빼곡하게 피었다. 비가 내리지 않은지 오래 된 봄 가뭄 때문인지 작은 키로 자라 난 큰개불알풀이 꽃을 피워 너른 들판을 내려다 보고 있다. 봄은 봄인가보다. 큰개불알풀 꽃은 하루종일 피지 않는다. 늦은 오후 시간이 되면 꽃잎을 닫고 하루를 마감하기 때문에 오전시간이 꽃을 보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다. [큰개불알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해넘이 한해살이풀, 길이 10-30cm 잎 아래 마주나기, 위 어긋나기 꽃 1-6월, 연보라색, 지름 1cm 열매 삭과, 길이 5mm, 타원형 [큰개불알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해넘이 한해살이풀이며, 길이는 10-30cm이다. 학명은 Veronica persica Poir.이다.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인데, 우리나라에는 187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