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변을 따라 걷다보니 벚나무 아래에 붓꽃들이 발길을 잡는다. 자주색 꽃송이들과 붓처럼 솟아오른 꽃봉오리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신들의 전령인 무지개 신인 아이리스(Iris)가 경포호변에 활짝 피었으니 아마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붓꽃은 창 모양으로 잎들이 하늘을 향해 곧추서고, 꽃줄기 끝에 꽃봉오리들이 열리며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이 경이롭기만 하다. 꽃이 활짝 피어나기 전의 꽃봉오리의 모습이 먹을 묻힌 붓 모양이어서 붓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붓꽃] 백합목 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 잎 선형, 길이 30∼50㎝, 폭 1cm 꽃 5∼6월, 자주색, 화피 6장 열매 삭과, 삼각형,8~9월, 흑갈색 [붓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 붓꽃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