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톱풀이 하얗게 피어난 곳에 개망초도 함께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얗고 어여쁜 꽃인데 이름이 좀 거칠어 보인다. 아이들은 이 꽃을 계란꽃이라 부른다는데. 꽃 모양이 마치 계란 프라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 한다. 아주 타당한 이름같다. 개망초는 망초와 함께 일제 식민지 시절에 열차 레일을 개설할 때 들여 온 나무에 붙어 들어왔다고 한다. 나라가 망할 때 쯤 나타나 전국에 퍼졌고, 농사를 망치는 새로운 잡초여서 망국초라 불렀고 왜풀이라고도 불렀다. 개망초는 Daisy fleabane으로 불리는데 fleabane 은 벼룩을 구충한다고 믿어 붙여진 이름이다. [개망초] 초롱꽃목 국화과 개망초속 두해살이풀, 높이 30∼100cm 뿌리잎 로제트형, 난상피침형, 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피침형 꽃 6∼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