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질배유목 2

자주달개비(Tradescantia reflexa Raf) (23.9월)

뒷산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나서다보니 이웃집 담장아래 자주달개비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산길로 이어지는 경사진 언덕길을 오르는 발걸음이 순간 가벼워짐이 느껴져 온다. 자주달개비는 부지런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아침 일찍 꽃이 피어 해가 불쑥 솟아 오르면 꽃봉오리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세 개의 꽃잎이 서로 맞물려 삼각형 모양의 꽃으로도 보이는데, 자주달개비는 닭의장풀에 비해 꽃의 색이 자주색으로 피어 자주달개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주달개비]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 자주닭개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cm 잎 어긋나기, 길이 30cm, 넓은선형 꽃 5월,자주색, 꽃잎 3, 지름2~3cm 열매 삭과, 타원형, 9월 [자주달개비]는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 자주닭개비속의 여러해..

2023.09.11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 Regel & Maack) (23.9월)

경포호의 가시연습지와 연꽃습지사이의 작은습지에 물옥잠들이 청자색 꽃송이들을 활짝 피워내 오가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늘 빛이 담긴 습지 연못에 피어 난 하늘 빛 물옥잠 꽃은 마치 하늘에 핀 꽃인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이 어여쁜 물옥잠꽃을 보기 위해 한 시간을 기다렸다. 해가 뜨고 나서도 7시까지 물옥잠은 활짝 피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 햇살이 비춰지자 그때서야 꽃송이들이 활짝 열린다. 뿌리는 물속 진흙속에 묻고 줄기마다 솟아오른 꽃송이들의 푸른 빛은 아쉬운 여름하늘 빛깔을 담아서 그런지 정말 아름답다. 물옥잠은 주로 수심이 낮은 연못이나 습지에 사는데, 특히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진흙바닥을 좋아한다. 물옥잠은 잎이 옥잠화를 닮았고 물에서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물옥잠] 분질배유목 물옥..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