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 4

물양귀비(Hydrocleys nymphoides (Willd.) Buchenau) (24.7월)

비가 그치고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서울로7017 정원길 수조에 물양귀비가 노란색의 꽃송이들을 피워냈다. 물위로 피어난 꽃송이들이어서 그런지 더 청초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물양귀비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원산인 귀화식물인데, 주로 연못이나 늪에서 퍼져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물양귀비는 꽃이 양귀비를 닮았고 물에 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양귀비] 택사목 물양귀비과 물양귀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60cm 잎 타원형, 광택, 길이 3~13cm 꽃 7∼9월, 노란색, 꽃잎 3장 열매 골돌과, 길이 1cm [물양귀비]는 외떡잎식물 택사목 물양귀비과 뭄양귀비속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며, 높이는 50~60cm 이다. 학명은 Hydrocleys nymphoides (Willd.) Buche..

2024.07.13

노랑어리연꽃(Nymphoides peltata (J.G.Gmelin) Kuntze) (23.10월)

강릉 아쿠아리움 앞마당 수조에 노랑어리연꽃이 앙증맞게 피었다. 둥둥 떠있는 둥근 잎사이로 살며시 고개를 들 듯 노란색 꽃들이 여기저기 피었다. 마침 방금 해가 떠오른 시각이라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본래 노랑어리연꽃은 해가 뜨는 시간에 피기 시작해 오후에, 늦어도 해지기 전에는 시드는 꽃이다. 한마디로 부지런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꽃이다. 보통 9월까지 꽃이 피는데, 이곳에는 10월 중순이 지나고 있는데도 꽃이 피고 있다. 노랑어리연꽃은 잎이 수련과 비슷하고 꽃은 어리연꽃을 닮았는데, 꽃이 노란색으로 피어 붙여진 이름이다. [노랑어리연] 용담목 조름나물과 어리연속 여러해살이 수초, 높이 10~15cm 잎 부엽, 난형, 지름5~10㎝ 꽃 8월, 노란색, 지름3~4㎝ 열매 삭과, 장타원형, 종자..

2023.10.27

마름모꼴, 마름(Trapa japonica Flerow) (23.9월)

경포호수의 가시연습지 옆의 작은습지에는 마름들이 한 가득이다. 습지위로 난 데크 산책로로 들어서면 데크 아래로 마름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방사상으로 펼쳐진 마름들은 마치 작은 방석들을 연이어 펼쳐 놓은 듯한 모습으로 물 위를 점령했다. 잘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하얀 꽃 한 두송이가 중앙부분에 피어 있다. 마름의 크기에 비해 꽃은 정말 작아 보인다. 마름의 잎이 마름모꼴을 하고 있어 마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름 잎의 모습에서 마름모가 유래 되었다고 한다. 또, 마름은 오래된 우리말 식물 이름으로 말과 음(엄)의 합성어인데, '말'은 크고 억세다는 의미를 갖는 접두사이거나 물속에 사는 식물을 가리키는 통칭을 의미하고, '음(엄)'은 열매를 뜻하는 옛말이다. 즉, 마름은 '열매가 달리는 물속에 ..

2023.09.10

부레옥잠(Eichhornia crassipes Solm.-Laub) 19.8월

[부레옥잠] 분질배유목 물옥잠과 부레옥잠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둥근난형, 길이 4~10cm 꽃 8∼9월, 연 보랏빛, 수상꽃차례 [부레옥잠](water hyacinth)은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 부레옥잠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열대지역 식물이어서 한국에서는 한해살이풀이며, 크기는 30cm 미만으로 자라고,잎자루 길이는 10∼20cm 정도이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너비와 길이가 각각 4~10cm 정도이고 녹색이며 윤기가 있다. 꽃은 8∼9월에 연 보랏빛으로 피며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잎 6개이고, 수술도 6개이지만 수술 중 3개가 길며, 암술대는 실처럼 길다. 꽃은 하루만 피었다가 시드는 1일화로 하루살이 꽃이다. 부레옥잠은 연못에서 떠다니며 사는데, 물..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