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단상(斷想) 겨울 단상(斷想) 공덕동 큰길가에 발걸음이 종종댄다. 잔뜩 웅크린 몸짓에 겨우 드러 난 빠꼼한 눈길. 호호 불어내는 입김을 따라 움찔움찔 자꾸 움추려 든다. 칼바람은 쌩쌩 아직도 북풍인데 코끝으로 벌써 봄내음이 인다 . buljeong 2020.01.07. 잡담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