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로 접어들며 아침 저녁이 제법 시원해져 아침운동이 한결 상쾌하다. 아파트 정원을 지나다보니 팽나무 열매들이 벌써 붉게 물들었다. 무더운 여름이 그렇게 길었어도 계절은 어김없이 오나보다. 큰 나무 덩치에비해 열매는 자잘한 것이 아이들 장남감의 비비탄만 하다. 그래서인지 열매를 팽총에 넣고 쏘면 '팽' 소리를 내며 날아간다고 해서 팽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한다. 어디 팽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열매가 팽나무뿐이었겠는가? 그리고 팽나무는 한자로 팽목(憉木)이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이름이기도하다. [팽나무]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팽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잎 어긋나기, 난형, 윗부분 톱니 꽃 5월, 적황색, 취산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적갈색, 10월 [팽나무]는 쐐기풀목 느릅나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