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을 감아 돌아 나가는 길가에 환삼덩굴을 닮은 듯한 돌외 무리가 한 가득이다. 바닥에서 자라는 돌외무리들이 중심부에 있는 소나무를 타고 오르며 한창 자라는 중이다. 무성하게 난 잎 사이를 들여다보니 작은 열매들이 제법 많이 달렸다. 작고 약간 검은 빛을 품은 녹색 열매들이라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워낙 잎사귀들이 우거지다보니 겉으로 대충보면 열매들이 달렸는지 잘 알아 볼 수 없다. 돌외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돌외는 외를 닮은 구석이 없어 보이는데도 외보다 못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하니 쉽게 수궁이 가지 않는다. [돌외] 박목 박과 돌외속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잎 어긋나기, 소엽 5개 좁은 난형 꽃 2가화,8∼9월,황록색,원추꽃차례 열매 장과,구형, 흑녹색 [돌외]는 박목 박과 돌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