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춘래 불사춘)! 올 봄은 어쩐 일인지 봄이 온것 같기는한데 영 봄같이 느켜지지 않더니 오늘은 영상 18도를 넘어선다. 그동안 변덕스런 날씨탓에 봄꽃들도 헷갈렸나보다. 춘분도 지났고 진작에 폈어야 할 매화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며 얼굴을 내밀고 있다. 2월의 대표 꽃인 매화가 3월 말에 가까운 시기에 피어나니 보는 사람들도 어리둥절하다. 겨울이 지나며 봄이 채 오기도 전에, 먼저 꽃을 피워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매화가 할일을 제대로 못했지만 이제라도 활짝 피니 다행이다. 중국의 쓰촨(四川)성이 원산지인 매화는 꽃을 중심으로 할 때는 매화나무가 되고, 열매를 중심으로 볼 때에는 매실나무가 된다. 매화(梅花)의 梅는 나무 목(本)과 어미 모(母)가 합쳐진 글자로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이다.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