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밑에 선 앵도나무가 가지마다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우물가나 담장아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나무가 바로 앵도나무이며. 앵두라고도 한다.
앵도나무는 중국과 티베트가 원산지이며, 아마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집주위나 정원, 우물가 등에 많이 심던 키 작은 과수가 바로 앵도나무이다.
[앵도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3m
잎 어긋나기, 도란형, 톱니
꽃 4월, 흰색 연적색, 지름 2cm
열매 핵과, 구형, 붉은색, 6월
[앵도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3m이다.
학명은 Prunus tomentosa Thunb이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둥근 수형이 된다.
수피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햇빛을 좋아하고 추위에 강하나 공해에는 약한 나무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5∼7cm이며 도란형 또는 타원 모양이고, 아랫부분이 둥글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하다.
잎자루는 길이 2~4mm로 짧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으로 핀다.
지름은 2cm 정도이고,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도란형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고, 윗부분 꽃받침만 젖혀지는 것이 앵도나무 꽃의 특징이다.
앵도나무는 그 해 자란 새 가지에서는 앵두가 달리지 않고 그전 해에 자란 가지에서 달린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 정도이고,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오래전부터 먹어 온 앵두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뱀에 물렸을 때 잎을 갈아서 붙이면 독을 제거할 수 있고, 뿌리 삶은 물을 공복에 마시면 회충 등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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