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살이풀 7

선개불알풀(Veronica arvensis L.) (24.5월)

며칠 전에 본 선개불알풀들이 깨알만한 아주 작은 꽃들을 피웠는가 했는데 어느새 꽃이 피었던 줄기 잎겨드랑이 마다 열매를 맺었다. 벌써 튕겨 나간 빈 열매 껍질들이 더 많아 보인다. 선개불알풀은 개불알풀과 비슷하지만 곧추서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선개불알풀은 중부유럽 원산이며 19세기 이후에 들어 온 귀화식물이다. [선개불알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한해, 두해살이풀, 높이 10~60cm 잎 마주나기, 어긋나기, 둔한톱니 꽃 5-6월, 청자색, 화관 4mm 열매 삭과, 거꿀심장모양, 6~8월 [선개불알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60cm이다. 학명은 Veronica arvensis L.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심장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

2024.05.27

장구채(Silene firma Siebold & Zucc) (23.8월)

동해 바닷가의 강릉 송정 솔숲길을 걷다보면 소나무 아래에 줄기를 곧게 치켜 든 장구채를 종종 만난다. 척박한 소나무 아래 그늘진 모래땅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살아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줄기 마디에서 난 가지에 볼록한 타원형의 꽃받침통에서 작고 하얀 꽃이 피는데. 꽃받침 통 모양이 장구 모양 같아서 장구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곧고 길게 뻗은 줄기가 장구의 채 같아보여 장구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장구채] 중심자목 석죽과 장구채속 두해살이풀, 높이30~80cm 잎 마주나기, 긴타원형, 밋밋 꽃 7월, 흰색,꽃잎 5 열매 삭과,난형,길이7~8mm [장구채]는 중심자목 석죽과 장구채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80cm이다. 학명은 Silene ..

2023.08.27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23.6월)

서양톱풀이 하얗게 피어난 곳에 개망초도 함께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얗고 어여쁜 꽃인데 이름이 좀 거칠어 보인다. 아이들은 이 꽃을 계란꽃이라 부른다는데. 꽃 모양이 마치 계란 프라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 한다. 아주 타당한 이름같다. 개망초는 망초와 함께 일제 식민지 시절에 열차 레일을 개설할 때 들여 온 나무에 붙어 들어왔다고 한다. 나라가 망할 때 쯤 나타나 전국에 퍼졌고, 농사를 망치는 새로운 잡초여서 망국초라 불렀고 왜풀이라고도 불렀다. 개망초는 Daisy fleabane으로 불리는데 fleabane 은 벼룩을 구충한다고 믿어 붙여진 이름이다. [개망초] 초롱꽃목 국화과 개망초속 두해살이풀, 높이 30∼100cm 뿌리잎 로제트형, 난상피침형, 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피침형 꽃 6∼9월..

2023.06.14

끈끈이대나물(Silene armeria) (23.5월)

동네 꽃밭에 끈끈이대나물이 붉은 꽃을 풍성하게 피웠다. 끈끈이대나물은 Catchfly, 즉 파리 잡는 풀이라는 뜻이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꽃이 핀 줄기 윗부분을 만져보면 끈적끈적한데 이는 줄기 윗부분 마디에서 끈끈한 점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리나 개미 등 벌레들이 잘 들러붙게 되어 벌레를 잡는 대나물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끈끈이대나물]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높이 50cm 잎 마주나기, 난형, 길이 3∼5cm 꽃 6∼8월, 적색 흰색,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긴 타원형,7~9월 [끈끈이대나물]은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0cm 정도이다. 학명은 Silene armeria L. 이다. 다른 이름으로 Swe..

2023.06.06

지칭개(Hemistepta lyrata Bunge) (23.5월)

키 큰 키다리로 자라 난 지칭개는 붉은 빛깔의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하얀 털뭉치를 한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마치 붉은 빛과 흰 빛의 두 가지 꽃들이 동시에 핀것만 같은 모습이다. 지칭개는 초가을부터 발아하기 시작해서 겨울 동안에는 땅바닥에 바싹 붙은 로제트형으로 지내고, 봄이 되면 한 가운데에서 속이 빈 줄기가 솟아 오른다. 한 여름인 7, 8월에 씨앗을 맺고 고사하는데, 겨울을 포함해서 10~11개월을 꽉 채우는 해넘이한해살이다. 지칭개는 들이나 밭 등 어디서나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토종 잡초다. 지칭개는 상처 난 곳에 짓찧어 사용되고, 으깨어 바르는 풀이라 하여 '짓찡개'라 부르다가 지칭개가 되었다. [지칭개] 초롱꽃목 국화과 지칭개속 두해살이풀, 높이 60~80c..

2023.05.31

봄맞이(Androsace umbellata) (23.4월)

봄맞이는 별꽃으로 오해 할 만큼 비슷한 모양의 작은 꽃들을 별 처럼 피워 낸다 봄맞이는 이름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인데, 봄맞이가 꽃을 피우면 완연한 봄을 맞고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맞이]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 10㎝ 잎 로제트형, 뭉쳐나기, 심장형 꽃 4-5월, 흰색, 5갈래, 산형꽃차례 열매 삭과, 구형, 5월 [봄맞이]는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 정도이다. 학명은 Androsace umbellata (Lour.) Merr 이다.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와 로제트형으로 땅위에 퍼지고, 잎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잎은 10-30개가 뭉쳐나고 반원형 또는 편원형이다. 길이는 0.4~1.5㎝이고 심장형이며 연한 ..

2023.04.28

고들빼기(Crepidiastrum sonchifolium) (23.4월)

요즘은 고들빼기들이 서울의 도로변이나 아파트 화단 등에서 무리지어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운다. 고들빼기의 한자 이름은 苦葖菜(고돌채)인데, 아주 쓴 뿌리 나물이라는 의미이다. 고돌채가 ‘고돌빼기’, ‘고들이’라 부르다가 ‘고들빼기’라고 바뀌어 오늘의 이름이 됐다. [고들빼기]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 두해살이풀, 높이 80cm 뿌리잎 모여나기, 타원형, 2∼5cm 줄기잎 난형, 2∼6cm,이저,톱니 꽃 5∼7월,노란색,두상화,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납작 원뿔형, 흑색, 6월 [고들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80cm 정도이다.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 잎은 로제트형으로 모여나며 타원형이고 꽃이 필 때까지 ..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