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과 3

폰테데리아(Pontederia cordata L) (24.7월)

서울고가 정원길 수조에 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폰테데리아가 꽃을 피웠다. 폰테데리아는 미국 동부 풀로리다 지방이 원산지인 외래식물이다. 폰테데리아는 연못이나 호수 등 습지에서 살아가는 수생식물이다. 우리나라 일부 수목원에서 이 식물을 해수화라고 소개해서 해수화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중국 이름을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에서는 이 식물 뿌리 부근에 강꼬치고기(Pickerel)가 모여 들어 Pickerel weed(강꼬치고기 잡초)라고 불리며, 중국 이름인 사어초(梭鱼草)도 같은 의미이고, 또 다른 이름으로 해수화(海寿花)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식 명칭이 등록되지 않은 개체이다. 여기서는 아직 정명이 없으므로 속명인 폰테데리아(Pontederia)라 부른다. [폰테데리아] 백합..

2024.07.21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 Regel & Maack) (23.9월)

경포호의 가시연습지와 연꽃습지사이의 작은습지에 물옥잠들이 청자색 꽃송이들을 활짝 피워내 오가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늘 빛이 담긴 습지 연못에 피어 난 하늘 빛 물옥잠 꽃은 마치 하늘에 핀 꽃인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이 어여쁜 물옥잠꽃을 보기 위해 한 시간을 기다렸다. 해가 뜨고 나서도 7시까지 물옥잠은 활짝 피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 햇살이 비춰지자 그때서야 꽃송이들이 활짝 열린다. 뿌리는 물속 진흙속에 묻고 줄기마다 솟아오른 꽃송이들의 푸른 빛은 아쉬운 여름하늘 빛깔을 담아서 그런지 정말 아름답다. 물옥잠은 주로 수심이 낮은 연못이나 습지에 사는데, 특히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진흙바닥을 좋아한다. 물옥잠은 잎이 옥잠화를 닮았고 물에서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물옥잠] 분질배유목 물옥..

2023.09.06

부레옥잠(Eichhornia crassipes Solm.-Laub) 19.8월

[부레옥잠] 분질배유목 물옥잠과 부레옥잠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둥근난형, 길이 4~10cm 꽃 8∼9월, 연 보랏빛, 수상꽃차례 [부레옥잠](water hyacinth)은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 부레옥잠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열대지역 식물이어서 한국에서는 한해살이풀이며, 크기는 30cm 미만으로 자라고,잎자루 길이는 10∼20cm 정도이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너비와 길이가 각각 4~10cm 정도이고 녹색이며 윤기가 있다. 꽃은 8∼9월에 연 보랏빛으로 피며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잎 6개이고, 수술도 6개이지만 수술 중 3개가 길며, 암술대는 실처럼 길다. 꽃은 하루만 피었다가 시드는 1일화로 하루살이 꽃이다. 부레옥잠은 연못에서 떠다니며 사는데, 물..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