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3

좀꿩의다리(Thalictrum kemense var. hypoleucum) (23.7월)

아파트 화단의 주목속에 좀꿩의다리가 자라나더니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주목의 가지 사이에 가는 줄기가 길게 자라나 가지를 친 좀꿩의다리가 주목과는 이질적이지만 그런대로 한 식구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치 주목의 꽃이 핀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좀꿩의다리 꽃이 나름 잘 어우러지는듯해 보이기도 한다. 아마 주목이 품은 좀꿩의다리라는 테마가 특이하기 때문이리라. 꿩의다리는 가느다란 줄기가 꿩의다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좀꿩의다리는 꿩의다리보다 꽃이 작고 누런빛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좀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20cm 잎 어긋나기, 2∼3회 3출엽, 우상 꽃 7∼8월, 황록색, 큰원추꽃차례 열매 수과, 도란형, 9월 [좀꿩의다리 ]는 미나..

2023.07.24

으아리(Clematis terniflora DC. var. mandshurica) (23.6월)

포천 야산 능선 자락에 하얀 X자 모양의 하얀 꽃송이들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댄다.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으아리 꽃이 하얗게 피었다. 덩굴성 식물인 으아리는 줄기를 뻗어 나가며 자라는데, 땅이 척박해서인지 잘 자라지 못한 모습이고, 줄기를 따라 여기저기 듬성듬성 꽃이 피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다. 으아리는 줄기가 연약하게 보여 쉽게 끊을 수 있을 듯 보이나 손으로 잡아채면 줄기가 쉽게 끊어지지않고 살을 파고들어 '으아~악'하는 비명을 질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으아리의 열매가 응어리진 팔랑개비처럼 생겼다고 하여 응어리 → 응아리 → 으아리로 변했다고도 한다. [으아리]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초본성 낙엽덩굴나무,길이 1~5m ..

나무 2023.06.22

털개구리미나리(Ranunculus cantoniensis DC) (23.5월)

경포호수와 이어진 가시연습지에서 노랑꽃창포를 보고 일어서려는데, 바로 옆에 자리잡은 털개구리미나리가 눈에 들어온다. 주로 습지 부근에서 살아가는 습성이 있으니 이곳이 아마도 적지인가 보다. 털개구리미나리는,식물체의 모양이 털이 있고 수과가 개구리미나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털개구리미나리]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 뿌리잎 3출엽,소엽 2~3갈래,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1~2회 3출엽 꽃 5~6월, 노란색,취산꽃차례 열매 취과, 구형, 꽃턱 타원형 [털개구리미나리]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80cm이다. 학명은 Ranunculus cantoniensis DC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속이 비어 있으며..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