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털개구리미나리(Ranunculus cantoniensis) (23.5월)

buljeong 2023. 5.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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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개구리미나리(2023.05.14. 강릉 경포호)


경포호수와 이어진 가시연습지에서 노랑꽃창포를 보고 일어서려는데,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털개구리미나리가 눈에 들어온다.
주로 습지 부근에서 살아가는 습성이 있으니 이곳이 아마도 적지인가 보다.
털개구리미나리는, 식물체의 모양이 털이 있고 수과가 개구리미나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털개구리미나리(2023.05.14. 강릉 경포호)


[털개구리미나리]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
뿌리잎 3출엽,소엽 2~3갈래,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1~2회 3출엽
꽃 5~6월, 노란색,취산꽃차례
열매 취과, 구형, 꽃턱 타원형


[털개구리미나리]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80cm이다.
학명은 Ranunculus cantoniensis DC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속이 비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많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밑부분이 엽초가 되며 1회 3출엽이다.
소엽은 2-3개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짧고 1-2회 3출엽이며 윗부분의 잎은 단순히 3개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소화경 끝에 1개씩 피며, 전체적으로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길이는 3.5mm 정도이다.
꽃잎은 5장이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4-5mm이다.
열매는 취과이고 둥글며 꽃턱은 타원형이고 흰색털이 있다.

털개구리미나리(2023.05.14. 강릉 경포호)


대표적인 습생식물인 털개구리미나리는 꽃시 한창 피어나고 있지만 벌써 열매들도 많이 보인다.
털북숭이 같은 모습이어서 인상적인 털개구리미나리가 나름 연못가에 잘 자리 잡고 5월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털개구리미나리(2023.05.14. 강릉 경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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