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강릉에서 한 무리를 이루어 꽃을 피웠던 서울제비꽃이 5월이 되니 벌써 결실을 맺고 있다.
다른 풀들이 자라나서 잘 보이지 않지만 앉아서 들여다보면 잘 보인다.
곳곳에 열매들이 3갈래로 벌어져 종자들이 들어 난다.
벌써 떠난 종자들의 흔적이 더 많이 보인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 꽃이 피어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오랑캐들이 쳐들어올 때 꽃이 피어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제비꽃은 한국특산식물로 충청도 이북지역인 서울 관악산과 경기도 일원, 즉 서울 일원에 주로 분포하는 제비꽃이다.
[서울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높이 6~10cm
잎 모여나기, 긴 타원형, 톱니
꽃 3~4월,보라색, 좌우상칭
열매 삭과, 난상 타원형, 털없음
[서울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6~10cm이다.
학명은 Viola seoulensis Nakai이다.
줄기는 없고, 뿌리줄기인 근경은 굵으며 잔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길이는 1~3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고 잎이 안으로 말리는 특성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5cm 정도이며 윗부분에 날개가 약간 있다.
턱잎은 줄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붙어 있으며 선형이다.
꽃은 3~4월에 보라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피며, 잎사이에 나온 꽃대에 1개씩 달린다.
꽃대는 털이 있고 길이는 5-8cm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하얀 막질이다.
꽃잎에 짙은 보라색 맥이 있으며 측열편에 털이 조금 있다.
꿀주머니인 거는 길이 6-7mm이다.
열매는 삭과는 난상 타원형으로 털은 없다.
'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들빼기(Crepidiastrum sonchifolium) (23.5월) (2) | 2023.05.29 |
---|---|
노랑선씀바귀(Ixeris chinensis) (23.5월) (0) | 2023.05.27 |
작약(Paeonia lactiflora) (23.5월) (0) | 2023.05.23 |
털개구리미나리(Ranunculus cantoniensis) (23.5월) (0) | 2023.05.21 |
노랑꽃창포(Iris pseudacorus) (23.5월) (0) | 202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