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말, 뒷산 소나무 숲길 산책길에 소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틀고 있는 오색딱따구리를 만났다. 수컷이 먼저 둥지를 열심히 손질하더니 이어 교대로 암컷이 손질한다. 한 마리가 구멍을 뚫으며 둥지를 손질할 때 다른 한 마리는 끽끽소리를 내며 주변을 경계한다. 한동안 지켜보느랴 시간 가는줄 몰랐다.오색딱따구리(2023.04.28. 강릉) 오색딱따구리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든지 관찰이 가능하고 딱따구리 중에서도 가장 흔한 텃새이다. 오색딱따구리는 딱따구리의 한 종인데, 깃털이 검은색, 붉은색, 흰색 등 여러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색딱따구리]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 오색딱따구리속의 새이며, 몸 길이는 26cm 정도이다. 학명은 Dendrocopos major이고, 영명은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