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과 붉나무속 3

염부목, 붉나무(Rhus chinensis Mill) (24.9월)

아파트 팽나무 정원은 이제 숲처럼 우거져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가는 쉼터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팽나무 정원을 가로지르는 수로길에 언제인가 붉나무가 솟아나더니 이젠 제법 나무다워졌다. 올해는 가지 끝마다 하얀 꽃송이들이 피어 나고 있다. 시간과 세월이 지나면 어김없이 성장하고, 또 후세를 이어가려는 당연한 과정들이 꽃으로 피어난다. 붉나무가 이제 다 컸나보다. 꽃에 5개의 수술이 돋보이는 것을 보니 수나무이다. 붉나무는 가을이면 붉게 물든 잎이 단풍나무 잎보다 더 붉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 이름은 Nutgall Sumac Tree인데, Nutgall은 오배자라는 의미이고 sumac은 옻나무라는 뜻이다. [붉나무]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5m 잎 어긋나기, 홀수깃..

나무 2024.09.14

개옻나무(Rhus trichocarpa Miq) (23.8월)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뒷산의 오솔길 옆으로 개옻나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요즘 개옻나무들에는 가지마다 꽃처럼 늘어뜨린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빽빽한 소나무 아래에는 음지인데도 잘 적응을 해서인지 꿋꿋하게 꽃도 피우고 열매도 잘 여물어가고 있다. 개옻나무는 흔한 옻나무 종류인데, 참옻나무에 비해 그다지 쓸모없다는 뜻으로 ‘개’ 자가 덧붙여진 이름이다. [개옻나무]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 높이 7m 잎 어긋나기, 홀수깃꼴겹잎 꽃 4~6월, 황녹색,원추꽃차례 열매 핵과,구형, 황갈색, 8~10월 [개옻나무]는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의 낙엽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7m 정도이다. 학명은 Rhus trichocarpa Miq.이다. 수피는 적갈색이며 작은가지와 잎자루는 ..

나무 2023.08.20

개옻나무(Rhus trichocarpa Miq) (23.5월)

뒷산 오솔길가에는 개옻나무들이 한창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다. 키큰 소나무 군락지 아래에서 나름 고군분투 중인데, 비교적 큰 꽃송이들을 늘어뜨리고 있어 쉽게 눈에 띈다. 개옻나무는 흔한 옻나무 종류로 참옻나무에 비해 그다지 쓸모 없다는 의미에서 ‘개’ 자가 더해진 이름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들여와 인가 주변에서 사람들이 키워 온 옻나무에는 참옻나무라는 이름이 붙였고, 우리 땅에서 흔하게 자라는 토종인 옻나무에는 개옻나무라 하여 낮추어 부르고 있으니... 썩 내키지 않는 이름이다. 당연히 참옻나무가 개옻나무가 되었어야 했는데... 이름 유감이다. [개옻나무]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 높이 7m 잎 어긋나기, 홀수깃꼴겹잎 꽃 암수딴그루, 4∼6월,원추꽃차례 열매 핵과, 8~10월, 황..

나무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