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과 3

흰냉초(Veronicastrum sibiricum f. albiflora T.Yamaz) (24.6월)

서울로7017 정원길 옆에 하늘을 향해 치켜든 꼬리를 닮은 꽃이삭에 하얀 꽃들이 빽빽하게 핀 흰냉초가 무더위를 이겨내며 손 흔들 듯 일렁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흰냉초는 서늘한 곳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낮의 달아오른 고가도로 시멘트길위에서 잘 적응하며 꽃을 피우고 있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여름철의 더위에 약하고,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冷草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흰냉초는 흰꽃이 피는 냉초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냉초]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 잎 ..

2024.06.30

선개불알풀(Veronica arvensis L.) (24.5월)

동네 공원 산책길 옆으로 크고 작은 풀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데, 그 중에도 선개불알풀이 눈길을 끈다. 작은 키에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깨알만한 꽃들을 피우고 있어서 얼핏 지나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고개를 숙여 잘 들여다보면 푸른빛깔의 작은 꽃들이 눈을 맞추며 반기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름이 요상하고 좋아보이지 않는 이름이지만 작은 꽃송이는 참 아름다워 보인다. 선개불알풀은 개불알풀과 비슷하지만 곧추서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선개불알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한해, 두해살이풀, 높이 10~60cm 잎 마주나기, 어긋나기, 둔한톱니 꽃 5-6월, 청자색, 화관 4mm 열매 삭과, 거꿀심장모양, 6~8월 [선개불알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

2024.05.21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Poir) (23.3월)

논둑길에 작은 연보랏빛 꽃들이 빼곡하게 피었다. 비가 내리지 않은지 오래 된 봄 가뭄 때문인지 작은 키로 자라 난 큰개불알풀이 꽃을 피워 너른 들판을 내려다 보고 있다. 봄은 봄인가보다. 큰개불알풀 꽃은 하루종일 피지 않는다. 늦은 오후 시간이 되면 꽃잎을 닫고 하루를 마감하기 때문에 오전시간이 꽃을 보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다. [큰개불알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해넘이 한해살이풀, 길이 10-30cm 잎 아래 마주나기, 위 어긋나기 꽃 1-6월, 연보라색, 지름 1cm 열매 삭과, 길이 5mm, 타원형 [큰개불알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해넘이 한해살이풀이며, 길이는 10-30cm이다. 학명은 Veronica persica Poir.이다.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인데, 우리나라에는 1876년..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