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정원길 옆에 하늘을 향해 치켜든 꼬리를 닮은 꽃이삭에 하얀 꽃들이 빽빽하게 핀 흰냉초가 무더위를 이겨내며 손 흔들 듯 일렁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흰냉초는 서늘한 곳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낮의 달아오른 고가도로 시멘트길위에서 잘 적응하며 꽃을 피우고 있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여름철의 더위에 약하고,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冷草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흰냉초는 흰꽃이 피는 냉초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냉초]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 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