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매발톱나무(Berberis amurensis Rupr) (23.9월)

buljeong 2023. 9. 15. 14:20
매발톱나무(2023.09.07. 강릉솔향수목원)


강릉솔향수목원으로 들어서 계곡을 가로질러 조금 오르다보니 길 양쪽의 화단에서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키 작은 나무들이 보인다.
매발톱나무의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벌써 빨갛게 익은 열매들도 많이 보인다.
줄기마다 매발톱을 닮은 가시들이 날카롭게 달려 있는 모습은 여전하다.
줄기의 잎자루 밑에 탁엽이 변하여 생긴 매의 발톱을 닮은 가시가 있어 매발톱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매발톱나무(2023.09.07. 강릉솔향수목원)


[매발톱나무]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2m
수피 암회색, 가지 회색, 가시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6~7월, 노란색, 총상꽃차례
열매 장과, 타원형, 적색, 9∼10월


[매발톱나무]는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학명은 Berberis amurensis Rupr이다.
수피는 암회색이고 가지는 회색이며, 2년생 가지는 회황색이고 3개로 갈라진 가시가 있으며 가시 길이는 1∼2cm이다.
잎은 새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난 것처럼 보인다.
길이는 3∼8cm이고,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바늘모양의 톱니가 있다.
뒷면은 주름이 있고 연녹색이다.
턱잎은 매의 발톱같은 모습의 가시로 변한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짧은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10∼20송이가 달린다.
지름은 1cm 정도이다.
꽃잎은 작은 오목형이며 6장이고, 꽃받침도 6개이다.
수술은 여러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1cm 정도이고, 9∼10월에 빨간색으로 익는다.

매발톱나무(2023.09.07. 강릉솔향수목원)


매발톱나무의 속명 Berberis는 열매를 뜻하는 아랍어 berberys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잎 모양이 조개껍질을 닮아 이를 뜻하는 berberi)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종소명 amurensis는 처음 발견된 곳이 Amur 지방임을 표기한 것이다.
매발톱나무의 영어명은 Amur barberry인데, 아무르 지방의 매자나무라는 의미이다.
매발톱나무의 뿌리와 짧은 가지는 소벽(小蘗)이라 하며 약용하는데, alkaloid, berberin, palmatine, columbamine, jatrorrhiz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청열, 소염, 해독의 효능이 있어 급성장염, 이질, 황달, 폐렴, 결막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매발톱나무(2023.09.07. 강릉솔향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