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해송(Pinus thunbergii Parl) (23.2월)

buljeong 2023. 2. 23. 15:23
해송(2023.02.23. 강릉 강문)


강릉 강문 해변의 해송숲에는 요즘 조용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지 끝마다 꽃이 피어 날 새순이 조금씩 자라 조금씩 솟아 오르고 있다.
그러고보니 해송은 이미 봄이 오고 있는걸 알고 벌써부터 준비해온 모양이다.
곰솔이라 불리는 해송은 수피가 검은빛이어서  black pine, 즉 흑송이라고도 불리고, 또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여서 해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새순
지난해 수정된 열매
해송(2023.02.23. 강릉 강문)


[해송]
구과목 소나무과 소나무속
상록침엽 교목, 높이 20~25m
잎 2엽 바늘잎, 녹색, 길이 9~12cm
꽃, 4~5월, 수꽃 아래, 암꽃 위
열매 구과, 긴난형, 다음해 9월


[해송]은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 소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이며, 높이는 20~25m이다.
학명은 Pinus thunbergii Parl.이다.
수피는 흑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검은 편이다.
잎은 2개가 한 묶음인 2엽 바늘잎이고 녹색이며, 길이는 9~12cm 정도이고 2∼3년 동안 가지에 달려 있다.

해송(2023.02.23. 강릉 강문)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며, 수꽃은 새가지 아랫부분에 달리고 암꽃은 햇가지 끝부분에 1~3개가 달린다.
둥근 통모양의 수꽃이삭 길이는 1.5cm 정도이고 자줏빛을 띈 갈색이며 각 비늘에 2개의 꽃밥이 있다.
달걀모양의 암꽃이삭은 붉은빛 자주색이다.
열매는 구과이고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5∼6cm 정도이고, 다음해 9월에 익는다.
실편은 50∼60개 정도이고, 실편이 벌어지면 날개 달린 종자들은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해송(2023.02.23. 강릉 강문)


아직은 끝겨울의 찬바람이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어중간한 날씨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대관령 산줄기에는 여전히 흰눈이 쌓인 모습이다.
하지만 봄은 시나브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4월이 되면, 이곳 해변 솔숲에는 미세먼지가 날리듯이 송화로 뒤덮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확실한 봄일게다.

해송(2023.02.23. 강릉 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