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 4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 plena Schneid) (24.5월)

아파트 화단 한 켠에 만첩빈도리의 꽃이 만발했는데, 마치 흰 눈이 내려 쌓인 듯한 모습이다. 줄기마다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더군다나 겹꽃으로 피어나니 더 풍성해 보인다. 빈도리는 줄기속이 비어있는 말발도리를 닮았다는 의미이고 만첩빈도리는 꽃이 겹꽃으로 피어 붙여진 이름이다. [만첩빈도리]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2m 잎 마주나기, 난형, 잔톱니 꽃 6월, 흰색, 총상꽃차례 열매 삭과, 지름 3~6mm [만첩빈도리]는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2m이다. 학명은 Deutzia crenata f. plena Schneid 이다. 다른 이름으로 겹꽃빈도리라 불리며, 일본 원산의 원예종이다. 밑에서부터 여러 대가 올라와 다발을 이루며 자..

나무 2024.05.22

산수국(Hydrangea serrata f. acuminata(Siebold & Zucc.) E.H.Wilson) (23.12월)

12월의 산수국을 만나니 꽃이 피었던 모습이 흔적으로 뚜렷하게 아직 남아 있다. 가짜 꽃인 무성화는 바짝 마른 모습으로 여전히 달려 있고, 진짜 꽃이 자잘하게 피었던 중앙부위는 삭과인 종자들이 빼곡하다. 주로 꽃에 관심이 많이 가는 꽃나무여서 종자가 달린 모습은 늘 뒷전이었다. 살펴보니 깨알같이 작은 갈색으로 여문 산수국의 종자들이 빼곡하다. 진짜보다 더 화려한 가짜 꽃이 피는 산수국은 산에서 자라고 물을 좋아하는 수국종이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수국은 산수국의 가짜 꽃이 모티브가 되어 만들어진 종이다보니 가짜 수국이고 산수국이 진짜 수국이다. [산수국] 장미목 범의귀과 수국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1m 잎 마주나기, 긴타원형, 톱니 꽃 7∼8월, 흰색 하늘색, 산방꽃차례 열매 삭과, 난형, 9~10월, ..

나무 2023.12.18

돌단풍(Mukdenia rossii) (23.4월)

돌단풍은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단풍잎과 비슷하고, 바위틈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돌단풍]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모여나기, 장상, 5∼7갈래 꽃 3~5월, 연붉은 흰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달걀모양 [돌단풍]은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cm 정도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로 뻗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손바닥 모양이며, 5∼7개로 깊게 갈라진 단풍잎 모양이다. 길이는 20cm 정도이고, 표면은 황녹색 또는 연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다. 꽃은 3~5월에 연한 붉은색을 띤 흰색으로 피며, 원뿔모양의 취산꽃차례를 이..

2023.04.05

선괭이눈(Chrysosplenium pseudofauriei H.Lev) (23.3월)

계곡을 끼고 대관령 옛길을 한참오르니 반정에 도착하고, 길을 건너 더오르다보니, 높이 올라와서 그런지 꽃들도 사라지고, 그저 겨울모습이다. 조금 힘이드니 길만보고 걷는데, 키 작은 풀들이 무리지어 줄지어 서 있다. 선괭이눈이다. 손가락보다도 작아보여 가까이 들여다보니 윗부분에 꽃들이 뭉쳐 피어있다. 작지만 알차게 꽃이 피었다. 괭이는 고양이를 뜻하는 사투리인데, 괭이눈은 꽃모양이 고양이 눈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선괭이눈은 서서 자라는 괭이눈종류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선괭이눈]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cm 잎 마주나기, 아랫잎 난원형 줄기끝잎 난형 길이 4cm 꽃 5월, 노란색, 꽃받침 4개 열매는삭과, 종자 흑갈색 [선괭이눈]은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의 여러해살이풀..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