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등사로 들어서는 삼랑산성의 종해루를 지나 조금 올라가다 보니 하얀 꽃송이들이 구름처럼 피어난 귀릉나무 2그루가 발길을 붙잡는다.가지마다 흐드러지게 꽃이 피었다.꽃핀 모습이 하얀 뭉게구름처럼 보인다는 말이 실감 난다.이렇게 이른 봄에 흰 꽃이 뭉게구름처럼 풍성하게 피어나는 모습에서 구름나무라고 부르다가 귀룽나무가 되었다.북한에서는 귀룽나무를 '구름나무'라 부른다.또, 나무줄기의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귀(龜)' 자와 '용(龍)' 자를 따서 불리게 되며 귀룽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귀룽나무]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15m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꽃 4월, 흰색, 총상꽃차례열매 핵과, 구형, 흑색, 7~8월[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