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아 보는 풀과 나무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25.4월)

buljeong 2025. 4. 23. 14:08
728x90
흰민들레(2025.04.16. 마포)


다니는 길가나 화단 등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서양민들레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사방에 지천으로 깔린 게 민들레인데, 토종 민들레는 참 만나기 힘들다.
그런데, 불현듯 아파트 화단에서 귀한 토종 흰민들레가 무더기로 피어났다.
그것도 순백의 하얀 꽃송이를 피운 흰민들레이다.
귀해서 그런지 거참 볼수록 아름답다.

흰민들레(2025.04.16. 마포)


민들레는 사람들이 사는 문 가까이나 문 둘레에서 피는 꽃이라 하여 "문둘레"라 부르다가 민들레가 되었고, 하얀 꽃이 피는 민들레여서 흰민들레라 부른다.
민들레의 영어 이름인 dandelion은 민들레 잎이 뾰족하게 갈라진 모양이 사자의 이빨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는 프랑스어인 'dent-de-lion'에서 유래했다.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이다.

흰민들레(2025.04.16. 마포)


[흰민들레]
초롱꽃목 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15㎝
잎 모여나기, 거꿀 피침형, 톱니
꽃 4∼6월, 흰색, 두상화
열매 수과, 긴 타원형, 7~8월


[흰민들레]는 초롱꽃목 국화과 민들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15㎝이다.
한국의 토종 특산식물이다.
학명은 Taraxacum coreanum Nakai이다.
속명 Taraxacum은 쓴풀이란 뜻을 가진
아랍어 tarakhshaqun 또는 페르시아어 tarashaquq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약초라는 뜻이다.
종명 coreanum은 라틴어형 지명어로 Korea를 의미한다.

흰민들레(2025.04.20. 마포)


원줄기는 없고 뿌리는 굵고 곧게 뻗는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거꿀 피침형이고 로제트형으로 비스듬히 사방으로 퍼진다.
길이는 7~25cm이고 폭은 1~6cm이며 갈래조각은 5~6쌍이다.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반 정도 깊이까지 깊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흔히 잎이 깃털 모양처럼 깊게 갈라지나 거의 갈라지지 않는 잎도 있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고, 3.5cm 정도의 두상화가 달린다.
잎보다 짧은 꽃줄기 끝에 두상화가 1개씩 달리며 두상화 아래에는 털이 빽빽하다.
꽃이 피면 꽃줄기는 30cm 내외로 크게 자라며 속은 비어 있다.
총포는 연한 녹색이며 돌기와 털이 있고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열매는 수과이고 난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3.5mm 정도이고 7~8월에 성숙한다.
관모는 길이 7~8mm 정도이고 갈색 또는 흰색이다.

흰민들레(2025.04.20. 마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