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오솔길 옆으로는 청미래덩굴이 여기저기 많이 눈에 띄는데, 무심코 발길을 내딛다 보니 언뜻 청미래덩굴이 아닌 것 같아 보여 다가가보니 청가시덩굴이다.
이곳에서 청가시덩굴은 처음 본다.
청미래덩굴에 비해 잎이 얇고 나란히 맥이며 줄기에 가시가 있는 것이 다르다.
청가시덩굴은 줄기와 가지에 푸른가시가 나 있는 덩굴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청가시덩굴]
백합목 백합과 청미래덩굴속
낙엽활엽의 덩굴성관목, 길이 5m
원줄기 녹색, 능선, 가시
잎 어긋나기, 넓은난형,길이 5-14cm
꽃 6월, 황록색, 산형꽃차례
열매 장과,구형,검은색, 9~10월
[청가시덩굴]은 백합목 백합과 청미래덩굴속의 낙엽 활엽의 덩굴성관목이며, 길이는 5m 정도이다.
학명은 Smilax sieboldii Miq.이다.
원줄기는 녹색이고 능선과 가시가 있으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마디에서 구부러져 구불구불한 모습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 또는 난상심장형이다.
길이는 5-14cm이고 5~7개의 맥이 나란히 평행으로 나며 얇고 윤기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잎자루 길이는 5∼15mm이며, 중앙부에 턱잎이 변한 1쌍의 덩굴손이 있다.
꽃은 이가화이며 6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대의 길이는 1.5cm 정도이다.
화피는 6장이고 육질이며 길이는 2~3mm이고 육질이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7∼9mm이고,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청가시덩굴은 추위에 강하고 양지와 음지를 다 좋아하며, 맹아력이 좋아 무수한 줄기가 뻗어 올라온다.
그래서 울타리에 심으면 아름다운 산울타리가 된다.
청미래덩굴속을 뜻하는 청가시덩굴의 속명(Smilax)은 '휘감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Smilakos와 그리스 신화 속의 요정 Smilax에서 유래했다.
청년 Krokos는 아름다운 요정 Smilax에게 한눈에 반했으나 Smilax는 인간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Krokos는 짝사랑으로 속앓이를 하다가 죽었다.
이를 지켜본 신들은 Krokos를 샤프란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고, Smilax는 청가시덩굴로 변하게 했다고 한다.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국(Hydrangea macrophylla) (23.6월) (0) | 2023.06.10 |
|---|---|
| 가죽나무(Ailanthus altissima) (23.5월) (0) | 2023.06.06 |
| 작살나무(Callicarpa japonica) (23.5월) (0) | 2023.05.25 |
| 때죽나무(Styrax japonica) (23.5월) (0) | 2023.05.25 |
| 붉은 꽃 찔레(Rosa multiflora Thunb) (23.5월) (0) | 202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