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미국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quinquefolia) (24.6월)

buljeong 2024. 6.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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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담쟁이덩굴(2024.06.19. 서울로7017)


서울로7017 하늘정원길에 담쟁이덩굴 옆에 미국담쟁이덩굴이 왕성하게 줄기를 뻗어나가며 곳곳에 꽃송이를 드리웠다.
줄기를 따라 송이송이 피어나고 있는 사이에 벌써 씨알이 맺히는 송이도 눈에 띈다.
담쟁이덩굴은 무성한 잎사이에 자잘한 꽃을 숨겨 놓았다면, 미국담쟁이덩굴은 겉으로 드러나게 잎 위로 꽃을 피운다.
담쟁이덩굴 꽃에는 씨방과 암술대가 황록색인데 비해 미국담쟁이덩굴은 붉은빛이어서 구별된다.
담쟁이덩굴은 담을 기어오르는 덩굴 녀석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데, 미국담쟁이덩굴은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의미이다.

미국담쟁이덩굴(2024.06.19. 서울로7017)


[미국담쟁이덩굴]
갈매나무목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낙엽 활엽 덩굴나무, 길이 10m
잎 어긋나기, 장상 겹잎, 톱니
꽃 6~7월, 연녹색, 취산꽃차례
열매 장과, 구형, 흑색, 8~10월


[미국담쟁이덩굴]은 갈매나무목 포도과 담쟁이덩굴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나무이며, 길이는 10m 정도이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학명은 Parthenocissus quinquefolia (L.) Planch.이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8~8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소엽은 5장이고 길이는 3~15cm이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구형이며 지름은 6mm 정도이고, 8~10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한다.
꽃은 암수한꽃이고, 6~7월에 연녹색으로 피며, 짧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자잘한 꽃들이 모여 핀다.
꽃잎은 5개이며 길이는 2~2.5mm이고 좁은 타원형이며 완전히 뒤로 말린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와 씨방에 붉은빛이 돈다.
보통 꽃송이가 일제히 꽃이 피어나지 않고 한 두 개씩 피기 시작해 점차 꽃이 많이 핀다.

미국담쟁이덩굴(2024.06.19. 서울로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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