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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열매 먹는 비둘기(24.8월)

buljeong 2024. 8.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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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와 비둘기(2024.08.31. 마포)


8월의 무더위가 아직도 여전하지만 이팝나무는 벌써 검은 빛깔의 열매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아직 녹색 열매들도 있지만 거의 검은 자주색으로 물들어가고, 열매들이 다 익으니 배고픈 새들이 나무로 날아든다.
산책길에서 만난 이팝나무에는 열매들이 달린 가지 여기저기에 때마침 비둘기들이 아침식사를 하느라 분주하다.
날개를 퍼덕이며 맛 좋고 잘 익은 열매들을 잘도 골라 먹는다.
이팝나무는 어쨌든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풍성한 결실을 맺었고, 덕분에 새들이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있다.
지난여름 동안의 보이지 않는 수고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팝나무와 비둘기(2024.08.31.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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