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 저곳에 하얀 벚꽃이 만발하고 날씨도 따뜻해져 이제는 제법 봄다워 졌다.
아침 산책길에 무심코 계단을 오르다보니 분홍빛 꽃을 피운 벚꽃이 제법 찬란하다.
흰벚꽃들이 즐비한 곳에 분홍빛깔의 벚꽃이 피었으니 어찌 눈길이 머물지 않으랴!
멋지고 아름다운 봄 빛깔이 완성된 듯하다.
분홍벚나무는 예전에는 개벚나무라 불렸으나 분홍빛깔의 꽃이 피는 벚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벚나무는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버찌는 옛날에는 '벗' 또는 '벋'으로 쓰였는데, 버찌가 달리는 나무라는 의미로 벚나무라 이름 붙여졌다.




[분홍벚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4월, 연분홍색, 산방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검붉은색, 6월

[분홍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Prunus sargentii var.verecunda(koldz) Chin C Chang.이다.
다른 이름으로 개벚나무라 부르며, 영명은 Hairy sargent`s cherry라 부른다.
꽃말은 '아름다운 영혼', '정신적 사랑'이다.
줄기 수피는 흑갈색이고 1년생가지는 자줏빛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한 모양이다.
길이는 5~10cm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1~2cm이고 2개의 꿀샘이 붙어있다.
꽃은 4월에 연분홍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피며, 1~3개씩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지름은 3cm 정도이다.
작은꽃자루 길이는 1∼1.5cm이다.
꽃받침 조각은 길이 5mm 정도이고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끝이 오목하게 얕게 갈라지고 길이는 2cm 정도이다.
수술은 30개 정도로 많고 길이는 1cm 정도이며, 암술은 길이 1.5cm 정도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7mm 정도이고, 6월에 검붉은빛으로 익는다.















분홍벚나무는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 산지의 산골짜기나 마을 근처의 양지 바른 곳에 자생하는 나무이며, 특히 내한성이 강하고 공해에도 강해 서울 등 도시에서도 잘 자란다.
분홍벚나무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꽃들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흰 벚꽃이 피는 벚나무들 사이에서 분홍빛 벚꽃이 만발하니 그야말로 군계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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