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한파가 4월을 압박하지만 서울로 정원의 수양올벚나무는 길게 늘어뜨린 가지를 따라 촘촘히 달린 하얀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불빛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은 눈이 부시고 환상적이다.
수양올벚나무는 올벚나무의 변종으로 가지를 우아하게 아래로 늘어뜨리는 독특한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벚나무'의 '올'은 '이르다'는 뜻인데,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는 특징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말은 '우아함, 애정'이다.




[수양올벚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4월 흰색, 연홍색, 산형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검붉은색, 7월

[수양올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0m 정도까지 자란다.
학명은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Nakai) W.T.Lee.이다.
다른 이름으로 능수벚나무, 수양벚나무, 처진개벚나무, 처진올벚나무라고도 불리며, 영명은 Weeping Cherry Tree 또는 Weeping moshing cherry이다.


줄기는 굵고 가지가 많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는 회색빛 나는 보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피침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6~10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며, 2~5개씩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지름은 2~3cm이고, 꽃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잎은 5장이고 타원형이며 끝이 오목하고 길이는 1cm 정도이다
꽃받침통은 5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며 적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7월에 검붉은색으로 익는다.

























올벚나무의 자연 변이변종인 수양올벚나무의 속명 Prunus는 라틴어로 자두나무를 의미한다.
종명 verecunda는 라틴어 형용사 verecundus에서 유래했으며 '수줍은, 겸손한' 등의 뜻이다.
변종명 pendula는 라틴어 형용사 pendulus에서 유래했으며 '매달린, 늘어진'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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