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줄기와 가지에 날아갈 듯한 날개를 달고 연두색 새잎을 살며시 내밀더니, 어느새 가지마다 아주 작은 나뭇잎색깔의 녹색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났다.
봄빛이 스며든 화살나무이다.
화살나무는 줄기와 가지에 화살처럼 생긴 코르크질의 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살나무]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수피 회색 회갈색, 날개 2~4줄
잎 마주나기, 타원형, 잔톱니
꽃 5월, 황록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10월, 붉은색
[화살나무]는 노노박덩굴목 노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학명은 Euonymus alatus (Thunb.) Siebo이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가지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2~4줄이 생긴다.
줄기에 난 날개는 딱딱하며, 일정한 길이마다 작은 홈이 있는데, 이 홈에서 바로 화살나무의 새순이 돋아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길이는 3~5cm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으며 털이 없다.
뒷면은 회록색을 띠며, 잎자루는 매우 짧다.
꽃은 4~5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이삭은 보통 2~3개씩 모여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4개씩이고, 수술도 4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헛씨껍질이 벌어지면 흰색 종자가 나온다.
화살나무는 회잎나무와 아주 비슷한데, 회잎나무는 날개가 없고, 화살나무는 날개가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겨울이면 화살나무 가지에 난 날개들이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인다.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말채나무(Cornus alba) (23.4월) (0) | 2023.04.26 |
---|---|
덜꿩나무(Viburnum erosum) (23.4월) (0) | 2023.04.26 |
모란(Paeonia suffruticosa Andrews) (23.4월) (1) | 2023.04.21 |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 (23.4월) (0) | 2023.04.20 |
박태기나무(Cercis chinensis Bunge) (23.4월)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