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흰말채나무(Cornus alba L) (23.4월)

buljeong 2023. 4. 26. 15:27
흰말채나무(2023.04.23. 마포)


흰말채나무는 가지가 붉은색이어서 이름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가지의 속이 희고,  열매도 흰색이며, 키 큰 교목인 말채나무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말채나무(2023.04.23. 마포)


[흰말채나무]
산형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잎 마주나기, 타원형, 길이 5∼10cm
꽃 5∼6월,노랑빛 흰색,취산꽃차례
열매 핵과, 타원형, 8∼9월, 흰색


[흰말채나무]는 산형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오래된 줄기의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는 붉은색이어서 중국에서는 홍서목(紅瑞木)이라 부른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는 5 ∼ 10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나며 잔털이 있다.
잎자루 길이는 1∼2cm이고, 6쌍의 측맥이 있다.
꽃은 5∼6월에 노랑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 지름은  4∼5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4장이며 피침형이고 길이는 3mm 정도이다.
수술은 4개이고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며,  암술은 수술보다 짧다.
열매는 핵과이며 타원형이고 흰색 또는 푸른빛을 띤 흰색이며 8∼9월에 익는다.

흰말채나무(2023.04.23. 마포)


흰말채나무와 말채나무는 형제 식물이다.
말채나무는 북한과 만주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인데, 나무가지가 탄력이 좋아 말의 채찍으로 쓰기 적당해서 말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흰말채나무도 말채나무와 비슷하게 가지가 가늘고 탄력이 좋고 흰색 꽃을 피운다.
허지만 두 나무는 큰 차이가 있는데, 흰말채나무는 3m 정도 자라는 관목이고 가지가 붉은 빛이며 열매도 흰빛이다.
반면에 말채나무는 10m 정도 자라는 굥속이고 가지도 흑갈색이며 열매는 검은색이다.

흰말채나무
말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