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마가목(Sorbus commixta) (23.4월)

buljeong 2023. 4.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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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2023.04.23. 마포)


마가목은 겨울눈이 유난히 커서 눈에 띈다.
말(마, 馬) 어금니(아, 牙) 나무(목, 木), 즉 새순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돋는 모습을 보고 마아목(馬牙木)이라 부르다가 마가목이 되었다.

마가목(2023.04.23. 마포)


[마가목]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6~12m
잎 어긋나기, 기수우상복엽, 톱니
꽃 5∼6월, 흰색, 복산방꽃차례
열매 이과,구형, 적색, 9~10월


[마가목]은 장미과 마가목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6~10m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는 회색이고 털은 없고, 햇가지는 짙은 붉은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기수우상복엽이다.
작은 잎은 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 회백색이다.
가을에 노랗다가 붉게 물든다.
꽃은 5∼6월에 흰색 꽃이 피며, 가지 끝에 복산방꽃차례를 이룬다.
술잔모양의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넓은 삼각형 모양이고 연한 녹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납작한 원형이며 안쪽에 털이 있다.
길게 뻗어 나온 수술은 20개 정도이고, 암술은 3~4개이며 밑동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근 이과이며 지름은 5~8㎜ 정도이고, 붉은색으로 9~10월에 여문다.
열매는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어 꽃처럼 아름답고 새들의 소중한 먹이가 된다.

마가목(2023.04.23. 마포)


마가목의 꽃말은 '게으름을 모르는 마음'이다.
마가목은 예로부터 나무 중 으뜸으로 여겨 온 유용한 나무이다.
유독성식물이지만 줄기, 껍질, 열매, 잎 모두 약재로 사용되며, 만성 기관지염, 비염, 관절염, 중풍, 위장병, 허약체질, 흰머리, 부종에 효능이 있고, 어혈을 없애 주고 몸을 보하는 데 좋다.

마가목(2023.04.23.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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