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Crepidiastrum sonchifolium) (23.4월)

buljeong 2023. 4. 25. 10:33
고들빼기(2023.04.22. 마포)


요즘은 고들빼기들이 서울의 도로변이나 아파트 화단 등에서 무리지어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운다.
고들빼기의 한자 이름은 苦葖菜(고돌채)인데, 아주 쓴 뿌리 나물이라는 의미이다.
고돌채가 ‘고돌빼기’, ‘고들이’라 부르다가 ‘고들빼기’라고  바뀌어 오늘의 이름이 됐다.

고들빼기(2023.04.22. 마포)


[고들빼기]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
두해살이풀, 높이 80cm
뿌리잎 모여나기, 타원형, 2∼5cm
줄기잎 난형, 2∼6cm,이저,톱니
꽃 5∼7월,노란색,두상화,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납작 원뿔형, 흑색, 6월


[고들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80cm 정도이다.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 잎은 로제트형으로 모여나며 타원형이고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다.
길이는 2∼5cm 정도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다.
줄기 잎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6cm 정도이며, 아랫부분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는 이저이다.
가장자리는 불규칙하게 패인 톱니가 있으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설상화는 여러 줄로 배열하면서 수가 아주 많고, 꽃이 핀 다음 두화가 아래로 향하지 않는다.
열매는 수과이고 납작한 원뿔 모양이며 흰색의 관모가 있고 6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뿌리 잎
줄기 잎
고들빼기(2023.04.22. 마포)


어린 잎과 뿌리는 김치를 담그거나 나물로 먹으며, 전체를 약재로도 쓴다.
고들빼기의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며, 혈당 조절에 효과가 크고,  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어 각종 혈관질환과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은 발암성 물질을 억제하고 위장과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또 고들빼기는 우리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식욕을 돋워준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는 참 좋은 풀이다.

고들빼기(2023.04.22. 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