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갈참나무(Quercus aliena Blume) (23.10월)

buljeong 2023. 10. 21. 15:08
갈참나무(2023.10.17. 녹색도시체험센터)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뒷편에 조성한 산림탄소상쇄의숲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들이 주로 심어져 있다.
소나무, 느릅나무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참나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요즘 갈참나무들은 도토리들이 잘 여물었는데, 가지 곳곳에는 이미 깍정이를 떠난 모습도 많이 보인다,
그래도 아직 도토리들이 많이 남아 있다.
참나무들 중에도 갈참나무는 가을 참나무인데, 이는 황갈색으로 단풍든 잎이 가장 늦게까지 달려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참나무로 불리다가 갈참나무가 되었다.

산림탄소상쇄의 숲
갈참나무(2023.10.17. 녹색도시체험센터)


[갈참나무]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20~25m
잎 어긋나기, 거꿀난형, 큰 톱니
꽃 5월,수꽃 아래로, 암꽃 위로
열매 견과,갈색,지름2cm. 10월


[갈참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25m, 지름은 1m 정도이다.
학명은 Quercus aliena Blume.이다.
나무껍질은  갈색빛 도는 짙은 회색이고 세로로 길고 불규칙하게 그물처럼 갈라진다.
겨울눈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거꿀 달걀모양이며, 길이는 5~30cm이고 폭은 3~9cm 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표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별 모양의 털이 빽빽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 또는 치아상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cm 정도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에 핀다.
잎이 돋을 때 나오는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암꽃차례는 작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선다.
열매는 견과이고 꽃이 핀 그 해 10월에 갈색으로 여문다.
도토리는 지름이 2cm 정도이고 끝부분에 털이 있다.
도토리는 1/2정도 각두(깍정이)에 덮이는데, 각두는 삼각형의 비늘조각이 기와를 인것처럼 포개진다.

갈참나무(2023.10.17. 녹색도시체험센터)


참나무속은 학명이 Quercus인데, 라틴어로 진짜 또는 참이라는 뜻이며, 동서양 모두 참나무를 진짜 나무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갈참나무는 나이테가 뚜렷하고 심재는 암적갈색, 변재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며, 참나무 특유의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어 아름답다.
갈참나무의 도토리는 맛은 쓰고 떫으나 독이 없고 성질이 따뜻해 위나 장 등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와 이질 등을 낫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데, 도토리로 만든 묵이 몸 안에 쌓이는 중금속을 없애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새삼 각광받고 있다.

갈참나무(2023.10.17. 녹색도시체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