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뒤편에 조성한 산림탄소상쇄의숲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들이 주로 심어져 있다.
소나무, 느릅나무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참나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요즘 갈참나무들은 도토리들이 잘 여물었는데, 가지 곳곳에는 이미 깍정이를 떠난 모습도 많이 보인다,
그래도 아직 도토리들이 많이 남아 있다.
참나무들 중에도 갈참나무는 가을 참나무인데, 이는 황갈색으로 단풍 든 잎이 가장 늦게까지 달려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참나무로 불리다가 갈참나무가 되었다.









[갈참나무]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20~25m
잎 어긋나기, 거꿀난형, 큰 톱니
꽃 5월,수꽃 아래로, 암꽃 위로
열매 견과,갈색,지름2cm. 10월

[갈참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25m, 지름은 1m 정도이다.
학명은 Quercus aliena Blume.이다.
나무껍질은 갈색빛 도는 짙은 회색이고 세로로 길고 불규칙하게 그물처럼 갈라진다.
겨울눈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거꿀 달걀모양이며, 길이는 5~30cm이고 폭은 3~9cm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표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별 모양의 털이 빽빽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 또는 치아상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cm 정도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에 핀다.
잎이 돋을 때 나오는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암꽃차례는 작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선다.
열매는 견과이고 꽃이 핀 그 해 10월에 갈색으로 여문다.
도토리는 지름이 2cm 정도이고 끝부분에 털이 있다.
도토리는 1/2 정도 각두(깍정이)에 덮이는데, 각두는 삼각형의 비늘조각이 기와를 인 것처럼 포개진다.



























참나무속은 학명이 Quercus인데, 라틴어로 진짜 또는 참이라는 뜻이며, 동서양 모두 참나무를 진짜 나무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갈참나무는 나이테가 뚜렷하고 심재는 암적갈색, 변재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며, 참나무 특유의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어 아름답다.
갈참나무의 도토리는 맛은 쓰고 떫으나 독이 없고 성질이 따뜻해 위나 장 등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와 이질 등을 낫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데, 도토리로 만든 묵이 몸 안에 쌓이는 중금속을 없애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새삼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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