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큰낭아초(Indigofera bungeana) (23.10월)

buljeong 2023. 10.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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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낭아초(2023.10.15. 강릉)


여름철에 가지마다 풍성하게 꽃을 피웠던 큰낭아초들은 요즘 콩과 식물답게 열매 꼬투리를 튼실하게 성숙시키고 있다.
가지마다 꼬투리들이 빽빽하게 뒤엉킬 정도로 많이 달렸다.
낭아초의 낭아(狼牙)는 狼(이리 낭) 牙(어금니 아)로 이리의 어금니라는 의미인데, 꽃과 열매의 모습이 이리의 어금니처럼 생겼고 나무이지만 풀처럼 보인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큰낭아초는 낭아초에 비해 전체적으로 큰 편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낭아초(2023.10.15. 강릉)


[큰낭아초]
장미목 콩과 땅비싸리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1~2m
잎 어긋나기, 우상복엽
꽃 6~9월, 홍자색,수상꽃차례
열매 협과,원통형,10~11월


[큰낭아초]는 장미목 콩과 땅비싸리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2m이다.
학명은 Indigofera bungeana craib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수피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피목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길이는 2~5cm이고 소엽은 5~11장이다.
소엽은 둥근 도란형이며 길이는 1~2㎝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9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길이 5~10㎝의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의 길이는 1~1.5㎝이며, 위쪽의 기판은 넓은 도란형이고, 양쪽의 익판과 아래쪽의 용골판은 길이가 비슷하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하나로 뭉쳐 있다.
열매는 협과이고 줄 모양의 원통형이며 길이는 3~5㎝이고, 10~11월에 익는다.
종자는 사각 모양의 달걀형이고 황록색이다.

큰낭아초(2023.10.15.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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