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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말, 뒷산 소나무 숲길 산책길에 소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틀고 있는 오색딱따구리를 만났다.
수컷이 먼저 둥지를 열심히 손질하더니 이어 교대로 암컷이 손질한다.
한 마리가 구멍을 뚫으며 둥지를 손질할 때 다른 한 마리는 끽끽 소리를 내며 주변을 경계한다.
한동안 지켜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색딱따구리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든지 관찰이 가능하고 딱따구리 중에서도 가장 흔한 텃새이다.
오색딱따구리는 딱따구리의 한 종인데, 깃털이 검은색, 붉은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색딱따구리]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 오색딱따구리속의 새이며, 몸길이는 26cm 정도이다.
학명은 Dendrocopos major이고, 영명은 Great spotted woodpecker이다.
등은 검은색이며 양 어깨에 커다란 흰색 얼룩무늬가 있고 날개에는 흰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다.
수컷은 뒷머리에 진홍색 얼룩무늬가 있으나 암컷은 검은색이다.


나무줄기를 두드려서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서 그 속에 있는 유충을 잡아먹는다.
나무에 구멍을 뚫을 때 마치 드럼을 치는 듯한 소리가 난다.
단단하지 않은 나무나 고사목의 줄기를 직접 파서 둥지를 만드는데, 구멍입구의 지름은 4~6cm이다.
초여름(5∼7월)에 4∼6개의 흰색 알을 낳는데, 포란 기간은 2주 정도(14∼16일)이다.
부화 후 새끼는 3주 정도(20∼2일) 면 둥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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