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Viola mandshurica W.Becker) (24.3월)

buljeong 2024. 3. 28. 10:45

제비꽃(2024.03.24. 마포)


갈색빛깔의 화단 여기저기에 키는 작지만 화려한 꽃을 피운 제비꽃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제 겨우 잎을 뻗어내고 있어 작은 잎이 채 자라나기도 전이지만 분홍빛 또는 연한 자주빛으로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나고 있다.
아직 작은 몸체지만 땅 가까이에서 꽃대를 길게 뽑아 올린 모습이 수줍은 듯 제법 당당하다.
제비꽃은 꽃 모양이 제비를 닮았고,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고보니 곧 제비가 돌아 오겠다!

제비꽃(2024.03.24. 마포)


[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cm
잎 모여나기, 긴타원상 피침형, 둔한 톱니
꽃 4~5월, 흰색, 연자색, 원통형
열매 삭과, 긴타원형, 종자 난상구형


[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cm 정도이다.
학명은 Viola mandshurica W.Becker이다.
이명으로 장수꽃, 오랑캐꽃, 앉은뱅이꽃이라고도 한다.
원줄기는 없고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뿌리에서 모여나고, 옆으로 비스듬히 사방으로 퍼진다.
길이는 3-8cm이고,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윗부분에 날개가 있고,  길이는 3-15cm이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높이 5-20cm의 긴 꽃줄기가 나와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리며. 짙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잎은 5장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3갈래로 벌어지며. 종자는 달걀모양의 구형이다.

제비꽃(2024.03.24. 마포)


제비꽃은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는 꽃이었다.
제비꽃과는 16속 850종이 열대와 아열대, 그리고 온대에 퍼져 있으며, 제비꽃속은 전 세계에 40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제비꽃은 1속 64종, 9변종 이상이 분포되어 있는 종이 많은 꽃이어서 다양한 모양의 꽃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제비꽃 종류는 알려고 들면 들수록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헷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제비꽃(2024.03.24. 마포)